대구MBC NEWS

R]대기업 인사담당자인데

정동원 기자 입력 2008-11-11 18:06:42 조회수 3

◀ANC▶
취업이 워낙 안 되다 보니
고 3학생에게까지 취업사기를 치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대기업 인사 담당자를 사칭하고는
학교를 버젓이 찾아갔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이달 초 경북 상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
대기업 인사담당자라며 두 명이 찾아왔습니다.

◀INT▶안병호 교사/상주여상
"삼성에서 대거 채용한다며 십분동안 급여 등 설명하고 갔다"

그럴듯한 사원모집 공문에 신분증까지 패용해
별다른 의심은 없었습니다.

◀SYN▶학교 관계자
"학생들이 좋아했어요. 너무 늦게 와서 억울하다고 할 정도로 좋아했는데.. 취업된 애들도 가고 싶어가지고..."

학생들을 모아 놓고는 '회사의 대량 해고로
본사 차원에서 인력을 받게 됐다'며
지역 출신을 우선적으로 뽑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무직에 보수는 월 450만원.

솔깃한 제안에, 대학 진학을 생각하다
취업쪽으로 바꾼 학생도 있었습니다.

◀INT▶김유정/학생
"대학 나와도 취업 안 되니까 취업 나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식으로 경북과 강원도, 경남 등
12군데 실업계 고등학교를 찾아가
취업상담을 했습니다.

◀INT▶박창희 경제팀장/상주서
"여러 곳을 갔는데 학교서는 믿었다. 신분증.명함 있으니까.."

이제 곧 입사 지원서를 받고
취업알선 명목의 돈을 가로채려던
이들의 계획은 그러나,
파격적인 조건을 의심해 해당 기업에 확인해본
학교측의 기지로 들통났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