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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생사위기에 시,도지사는 외유중

윤태호 기자 입력 2008-11-06 17:11:55 조회수 0

◀ANC▶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방침에 대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반발은 하고 있습니다만
어째 목소리에 힘이 담겨있지 않은 듯
보입니다.

정부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년 전, 노무현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를
반대하며 천만인 서명운동과 상경투쟁을
주도했던 경상북도..

하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 대책까지 발표된
지금 그 흔한 플래카드 하나 걸지 않았습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지역균형발전협의체 이름으로
규탄 성명서를 발표한 게 고작입니다.

김 지사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대책 발표 사실을 감지하고도 지난 달 27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해외출장을 떠났다가
오늘 귀국했습니다.

이런 김 지사의 행보에 대해
정부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아무래도 예전(노무현 정부 때)보다 강도를
낮출 수 밖에 없다. (이명박) 정부가
지방정책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맞붙기 보다는 실리를 따지는 것
같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얼마 전
세계에너지총회 유치를 명분으로
해외 출장길에 올라 비난 여론이
더욱 거셉니다.

◀INT▶조진형 상임대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 본부
"언행 일치를 보여야 한다.
시,도지사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

(s/u) "선출직 공무원으로써
중앙 정부와 정치권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하더라도
지방의 생사가 걸린 시점인 만큼
그런 한계를 뛰어넘어주기를
지역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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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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