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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예산 낭비는 구청 묵인 때문?

심병철 기자 입력 2008-11-06 18:28:06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은 최근
재활용품 처리 대행을 맡은 업체들이
판매금액을 축소 신고해 예산을 낭비하고있는 실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난 것은
자치단체의 묵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
◀END▶






◀VCR▶
대구시내 대부분의 구.군청들이
재활용품 처리를 민간업체에 대행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리에 드는 비용을 산정해서
판매수익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을
대행사업비로 구군 예산에서 지원해 줍니다.


판매수익에 따라 대행사업비가 결정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지만
구.군청들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중구청과 서구청,달서구청에 신고된
수익금 내역을 보면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 등의 세부항목으로 나눠져 있지않고 플라스틱류로 합산해 놓았습니다.


세부적으로 가격이 다른 품목을 두루뭉술하게
합산해서 신고했는데도 해당 구청들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것은 사실상 묵인한 것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INT▶재활용품 처리업계 관계자
" 구청이나 의회에서 이걸 투명하게 밝혀서..
실질적으로 세금으로 다 주민에게
환원되는 금액인데.."

◀INT▶구청 관계자
" 앞으로 양식을 바꿔서 플라스틱류도
여러가지 종류로 (나눠서) 받으려고 합니다 "

재활용품 처리를 놓고 업체의 로비와
자치단체 담당자의 묵인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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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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