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동]가시박 급속 확산

김건엽 기자 입력 2008-11-05 15:59:07 조회수 1

◀ANC▶
북미에서 들어온 외래식물인 '가시박'이
우리 산과 들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가시박은 왕성한 생장력으로 나무와 작물을
뒤덮어 고사시키고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ND▶

◀VCR▶
안동의 한 학교 언덕이 덩굴로 뒤덮였습니다.
덩굴로 덮힌 나무는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
말라 죽고 있습니다.

◀SYN▶ 학교 관리직원
"가시가 박혀서 손에 장갑을 껴도 가시가
박혀서 따갑더라구요"

오이넝쿨처럼 보이는 이 식물은
호박의 연작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90년대 초반 북미에서 들여 온
'가시박'입니다.

가시박은 햇빛을 가려 나무를 고사시키고
제초성분도 내뿜어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특히 씨앗이 물을 따라 쉽게 이동하면서
하천 주변을 중심으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천과 맞닿은 곳은 마치 거대한 위장망을
씌어 놓은 듯 가시박 덩굴로 뒤덮혀 있습니다.

(s/u)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조사한
안동의 가시박 분포지는 20만 제곱미터입니다.
축구장 28개 크기입니다.

[C/G]생태 전문가들은 대책마련이
늦어질 경우 우리 산과 들 곳곳에
가시박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정규영 교수/안동대학교
"1년생 식물,열매 맺히기 전에 뿌리채
제거하는 것이 최선"

우리나라에서는 이같은 가시박을 비롯해
미국 자리공 같은 외래식물이 토종식물을
밀어내면서 생태계 교란피해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