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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008년 가을, 농촌은?

이정희 기자 입력 2008-10-20 19:30:31 조회수 1

◀ANC▶

영농 자재값은 치솟고 농산물 값은 떨어지고,
여기에다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가
쌀 직불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소식에
가로채 갔다는 소식에 기운은 빠지고,

풍년이지만, 풍년가가 들리지 않는
2008년 가을, 우리 농촌의 모습을
들여다 봤습니다.

이정희 기잡니다.
◀END▶





◀VCR▶
누렇게 익은 벼가 풍년농사를 말해 주듯
고개를 한껏 늘어뜨렸습니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콤바인이 있는
50대의 젊은 이장은
동네 어르신들의 벼 수확을 도맡아 합니다.

◀SYN▶김광원 이장/의성군 봉양면 분토리
"평년작 웃돌지만 수매가 오히려 내려,죽을맛"

effect/새참(짧게)

예전엔 국수나 비빔밥에 시원한 막걸리도
곁들여졌지만, 요즘은 그저 빵과 음료수가
고작입니다.

◀SYN▶
"노인들이라 나이 들어 못해,,그냥 쉬는거다"

화제는 단연 쌀 직불금 문제.

농촌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한심한 책상머리 정책'이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SYN▶
"땅주인 외지에 나가있어,남아있는 사람 소작
대신 직불금은 주인이 한다"

혼자 논 5마직을 경작하고 있다는 할머니는
벼 수확을 끝내자 마자
마늘 파종 준비에 쉴 틈이 없습니다.

◀INT▶
"힘들고 돈은 안되고 올해만 하고 못할것 같아"

끝모르고 치솟는 농자재값에
쌀 수매가는 떨어지고,
금쪽같은 과일은 곳곳에서 폐기되고..

쌀직불금을 가로챈 공직자들의 풍년가가
터져나오는 이 가을,

농촌 들녘에는 한숨소리가 가득합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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