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불공정 입찰 ?

심병철 기자 입력 2008-10-10 18:12:49 조회수 0

◀ANC▶
요즘 고철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구청으로부터 재활용품 등을 운반하고 처리하는
업무를 대행하는 용역업체가 호기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대구 북구청이 대행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면서
불공정 입찰 의혹이 제기돼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오후 대구 북구청에서 열린
"재활용품 등의 수집,운반,처리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설명회" 자립니다.


이번 입찰에서는 희망업체의 최근 3년간
자치단체와의 용역 실적에 대한 배점이
경영상태나 신인도 등 다른 평가항목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이 책정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대행업체가 입찰에 유리할 수 밖에 없어
구청관계자의 입찰방식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마자
곳곳에서 볼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INT▶ 입찰 희망 업자
"우리가 볼때는 형식적인 것입니다.
계속 수의계약을 하다가 말썽이 생기니까.."

북구청은 그동안 연간 사업비가 8억원이 넘는
대행업무를 지난 2005년부터 기존 대행업체에게
수의계약으로 맡겨왔습니다.

◀INT▶입찰 희망 업자
" 어떻게 수의계약으로 계속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납득이 안간다) "

북구청은 단점만 있는게 아니라며 해명합니다.

◀INT▶북구청 관계자
"수의계약이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생활폐기물은 사실은 다 수의계약입니다"

그런데 지방자치단체는 특별한 경우를 빼면
3천만원이 넘는 용역은 수의계약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의혹은 증폭됩니다.


이처럼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항목 배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면서
불공정 입찰 시비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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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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