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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최근
6개 대도시와 수자원공사에서 생산되는
병입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했는데
대구가 가장 나쁜 것으로 나왔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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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생산하는 '병입 수돗물'인
'달구벌 맑은 물'입니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이 수질조사를 한 결과
소독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독부산물의 농도가
허용기준치 이내지만 6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총 트리할로메탄'의 경우
61.5 마이크로그램으로 6대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인천 보다 무려 26배,
같은 낙동강 수계의 부산 보다도
3배나 높았습니다.
클로로포름 역시 34.2 마이크로 그램으로
가장 농도가 낮은 인천 보다는 24배,
대구 다음으로 농도가 높은 부산 보다
2배나 높았습니다.
이처럼 대구의 병입 수돗물의
소독 부산물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다른 지역과 달리 재처리 과정을
거치지않기 때문입니다.
◀INT▶ 홍엽 생산관리과장/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 타도시는 병입 수돗물을 재가공하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
정수장 물의 소독부산물 농도도
서울과 인천 등 다른 대도시 보다 월등히 높고
같은 수계의 최하류에 위치한 부산 보다도
높은 수준입니다.
소독부산물은 소독과정에 투입된 염소가
물속 유기화합물과 반응해 생기는 물질로
암을 유발하고 신경독성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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