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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이 집중보도한
억대의 신용카드 복제 사건과 관련해
조직폭력배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흥업소에서 현금결제를 원한다고 해서
술에 취해 카드와 비밀번호를 무심히
알려줬다가는 자칫 큰 낭패를 볼수도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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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유흥업소 밀집지역입니다.
몇달전 이곳을 찾은 0모씨는 업소직원에게
카드와 함께 비밀번호를 건네며 현금인출을
부탁했다, 최근 큰 낭패를 당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수십만원이 다른 도시의
현금인출기에서 인출된 것입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조직폭력배 김모씨와 업소 직원 최모씨는
손님들의 카드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낸뒤 똑같은 카드를 불법 복제해
현금인출기에서 2억7천만원을 빼냈습니다.
[cg]술에취한 손님들이 이른바 화대를 내기위해
현금인출을 부탁할때 몰래 정보를 기록했다
범행에 사용한 것입니다.
이들은 불법 복제프로그램으로
4백여장의 손님 카드를 복제한 뒤
지난7월부터 영남지역 중소도시를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현금을 빼냈습니다.
◀INT▶김영철 팀장/대구 중부경찰서
"수법관련 ..."
S/U) "경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자금줄로
사용하기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사관들은 아무리 술에 취하거나 급박한
상황이라도 절대 다른사람에게 현금인출을
부탁해선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해 남성
400여 명을 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사건의 파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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