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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관리비에 포함돼 나오는 전기요금
당연히 잘 계산돼 있겠거니 믿으시겠지만
앞으로는 한번 꼼꼼히 따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한전으로부터
값싼 고압전기를 공급받고도 입주민들에게는
비싼 저압요금을 부과해
돈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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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시 동구에 있는 이 아파트는
지난해 한전과 단일계약을 한 뒤
저압전기보다 평균 18%나 싼
고압전기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아파트 개별 가구에는
어떻게 전기료가 부과됐을까?
CG]
이 아파트 주민의 관리비 영수증입니다.
한달 사용한 전기 328킬로와트에 4만 9천원의 전기료가 부과됐습니다.
한전의 전기요금표에 따르면 4만원이라야
하는데, 고압요금이 아닌 9천원이나 더 비싼
저압요금이 적용된 것입니다.
C.G]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동안 더 걷은 돈은
무려 6천 200만원.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C.G]
단일계약은 한전이 직접 가구별 전기료를
통지해주는 종합계약과 달리,
아파트 전체로 요금을 부과하고
가구별 요금은 관리사무소에서
알아서 부과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C.G]
관리사무소는 요금 계산 방식이 복잡해서
다른 아파트 방식을 그냥 적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INT▶ 관리사무소 관계자(하단)
"대개가 옆에 하는 아파트 보고 하니까, 우리도
따라하고 이렇거든요, 솔직히..."
취재 결과, 단일계약 방식이 시행된
지난 2002년부터 상당수 아파트가
고압전기를 받고도 각 가구에는 저압전기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전측도 고개를 내젓습니다.
◀INT▶한전 관계자
"상식적으로 생각하셔야죠? 자율이라는게 (아파트에)고압단가를 적용했으면 (각 가구에도)당연히 고압단가를 적용해야 되는거죠."
S/U]"이에대해 시민단체들은
한전이 요금부과를 전적으로 관리사무소에
맡기는 바람에 생기는 문제라며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신기락 사무처장/아파트사랑시민연대
"모든 문제는 단일계약시 한전이 전기료를 개별통보하지 않는데서 발생"
실제 보다 더 걷은 전기요금을 제대로
사용이나 했는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대한
회계와 감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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