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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장의 신용카드를 복제해 전국을 돌며
3억 원에 가까운 현금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만,
이들은 단순히 카드를 복제해
현금을 인출하는 심부름꾼에 불과해
복제의 주범을 빨리 찾아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재형 기잡니다.
◀END▶
◀VCR▶
428명의 신용카드를 불법 복제해
2억 7천만 원을 인출한 신용카드 복제 사건.
하지만 이번에 밝혀진 피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들은
카드 복제와 현금 인출을 했을 뿐,
개인 금융자료를 입수해 유출시킨
주범을 아직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INT▶용의자
"(카드를 위조한다든지 그런 방법은 어떻게 알게 됐어요?) 그것도 저희는 잘 모르겠어요. "
피해자들의 금융정보는
대구시내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유출됐고,
이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거래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누가, 어떤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빼돌렸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INT▶서영일 팀장/칠곡경찰서
"복제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여러가지 공모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많다. 추가 수사 예정"
신용카드 복제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카드 복제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이유도
경찰의 수사가 근본적인 싹을 잘라내지
못해왔기 때문입니다.
◀SYN▶경찰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선수이기 때문에 절대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총책을 잡아야 해결 된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 개인 금융정보를 수집하고
배포한 주범을 찾아내 근본적인 카드 복제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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