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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7월부터
면세유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난방용 경유의 공급을 중단하기로 해
시설재배 농가들이 막막해하고 있습니다.
면세유가 다른 곳으로 샌다는 이유에서인데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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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유창규씨.
12월 출하를 목표로
얼마전 모종을 정식했지만
벌써부터 난방비가 걱정입니다.
시중가보다 30~40%나 더 싼 면세 경유를 써도
0.3ha 연동하우스 한동에 난방비가
지난해 3천만원 가까이 들었지만
올해는 더 늘어날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화훼 재배 농민들은 사정이 더 심합니다.
◀INT▶곽옥주/화훼재배 농민
"토마토는 12도 유지, 꽃은 25도 유지해야..
면세유 써도 겨울 나는데 7~8천만원 든다"
하지만 내년 7월부터는
이마저도 공급이 중단됩니다.
(S/U) 농업용으로 사용돼야 할 면세 경유가
자동차 등 다른 용도로 전용된다는 이유로
정부가 면세유 유종 가운데
경유를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다음달 2일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이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유창규/시설재배 농민
"지금도 난방비 부담 큰데,
면세 경유 없어지만 시설농사는 못 버틸 거다"
농민들은 일부 부정유통 때문에
대다수 성실한 농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는
탁상행정을 펴고 있다며
정부에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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