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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강점기때 사진으로 촬영된 국보 16호,
안동 신세동 7층 전탑의 유리원판이
처음으로 MBC 취재진에 공개됐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일제에 의해 시멘트로
훼손되기 전 전탑의 모습과
당시 주변 마을도 볼 수 있습니다
김건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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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가운데 전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하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성한 모습이 아닙니다
나무 한그루 없는 민둥산,
또 기울어 가는 기와집과 초가들은
힘들게 서 있는 전탑만큼이나
어려웠을 당시의 사정을 짐작케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기단부는
탑 안쪽으로까지 기초가 무너져 속심이
드러났고,탑 가운데로 균열이 생기면서
벽돌도 많이 빠졌습니다.
감실안에는 33cm크기의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사진은 동경제대 건축과 교수로
당시 조선의 고적조사를 전담하다 시피했던
세키노 타다시가 대대적인 수리공사가
있었던 1916년 이전에 찍은 겁니다.
◀INT▶ 이순우 소장/우리문화재자료연구소
"수리하기 전 사진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세키노 타다시가 고적조사를 한지 4년뒤인
1916년 3월 일제는 고적수리를 명목으로
신세동 전탑을 시멘트로 보수했습니다.
◀INT▶ 배병선 실장/문화재연구소
"당시로서는 시멘트가 최고의 신소재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산화되고 있다"
일제가 남긴 우리 문화재의 옛 사진은
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것만 3만 8천여장에
이르고 이가운데 22장이
신세동 7층 전탑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 중에서 열장만이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는데,나머지 사진들까지 공개될 경우
기단부 원형복원에 좋은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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