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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남 뒤흔든 카드 복제 사건 용의자검거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9-19 17:09:40 조회수 0

◀ANC▶
대구문화방송이 최근 집중 보도한
카드 복제 사건의 용의자 3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상에서
돈을 주고 830여 명의 금융자료와
위조 프로그램을 구입해 카드를 복제했고,
3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
◀END▶





◀VCR▶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자가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이어 또 다른 남자가
현금인출기를 바꿔가며 돈을 뽑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5살 전모 씨 등 3명은
신용카드 830여 장을 복제해 이 중
428명의 복제카드로 2억 7천 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4천만원을 주고
피해자들의 금융정보를 구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카드 복제기와 복제 프로그램 역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복제에 사용된 카드입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1장 당 350원,
모두 천 장을 불과 35만원에 구입해
복제에 이용했습니다."

복제기와 프로그램만 있으면
카드 복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이뤄졌습니다.

◀INT▶윤용의 경장/칠곡경찰서
"컴퓨터 지식만 있다면 10초도 안 걸립니다.
자료를 복사해서 집어 넣어주고"

대구와 부산 등 주로 영남지역에 있는
소규모 금융기관의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했고, 문화방송이 이 사건을 집중 보도하자
범행을 잠시 중단했었다고 밝혔습니다.

◀SYN▶용의자 전모 씨
"돈이 없다보니까 이런 제의를 받아서...방송
보면서 후회도 하고 겁도 많이 났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에서 개인 금융정보가
거래되고 있고 실제 범행에 사용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최초 이들의 금융 정보를 유출시킨
일당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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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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