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도심속 음지

정동원 기자 입력 2008-09-12 14:26:04 조회수 1

◀ANC▶
추석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만
무분별한 개발에
도심속 음지로 변해버린 곳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주를 바라고 있지만
간단치가 않습니다.

정동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12층 아파트가 주택을 덮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때문에 낮시간의 절반 정도를
그늘 속에서 살아야합니다.

이런 불편이 18년째.

◀INT▶주민
"유선 넣어야 TV 나오고 기름값도 3배 들어"

바로 옆 영일교 가설공사는
지난 2004년 시작돼 5년째 공사중입니다.

다리 자체는 다 만들어졌지만
접속도로 공사는 시작도 안 된 채
다리만 덩그러니 떠 있습니다.

접속도로를 따라 양 옆에 있던 집들은
헐린 채 흉물로 방치돼 있고
철거 공사 여파에 남은 집은 비가 샙니다.

◀INT▶윤영목/마을 주민

마을로서의 정주 여건이 무너진
이 일대 21가구의 주민들은
집단 이주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청소년 문화의 집을
이곳에 지어달라는 겁니다.

◀INT▶강병양/마을 주민

그러나 청소년 문화의 집 예정부지는
비용과 주위 환경을 고려해
이미 구 교육청 자리로 정해졌습니다.

주민들이 더욱 화가 나는 건
영주시가 작년 이 일대를 공원으로 만들어
이주시켜주기로 계획했지만
수십억원이 드는 비용 때문에 무산됐다는
겁니다.

도시 개발에 마을은 황폐해졌고,
이주 비용은 너무 많이 들고...
그 사이에서 영주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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