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식품을
불법으로 제조·유통시킨 업자들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숙박업소에 자동판매기를 설치해 놓고
이 제품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ＥＮＤ▶








◀ＶＣＲ▶
식품의약품안전청 단속반이
대구의 한 식품제조 가공업소를 급습했습니다.

상자들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한 자루에
포장하다만 환 모양의 식품이
수북히 담겨 있습니다.

검사 결과 이 환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업자들은 중국을 오가는 사람으로부터
발기부전치료제 분말 1.5킬로그램을 구입해
제조를 해 왔는데, 포함된 양이
들쭉날쭉입니다.

◀ＩＮＴ▶박수천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 제품은 제조과정이 너무 열악해서
제조원료의 함량이 5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업자들은 이 제품을 대구시내 19개 숙박업소에 28대의 자동판매기를 설치해놓고 한 통에
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문의들은 건강상태에 따라서는
두통이나 코막힘 같은 부작용은 물론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ＩＮＴ▶박철희과장/계명대동산병원 비뇨기과
"심근경색 환자나 협심증으로 약을 먹고 있는
환자에게는 절대 금기사항,심장질환,중증이상의
신장,간장질환갖고 있으면 다량의 발기부전치료제 먹으면 쇼크가 올 수도 있습니다"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불법 제조된 제품 630여 킬로그램
4억 3천 만원어치를 압류하고,
적발한 업소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