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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2 이전 갈 길 멀다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8-28 16:03:24 조회수 0

◀ANC▶
K-2 공군기지 이전을 위한
시민추진단이 출범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 넘어 산입니다.

조건부 이전 검토 입장을 밝힌 국방부가
공을 대구시에 떠넘기기만 할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
◀END▶






◀VCR▶
국방부는 몇가지 조건이 전제된다면
K-2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전제 조건의 해법을 대구시가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INT▶김광우/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대체 부지와 재원 확보 등을 제시하면..."

대체 터의 결정과 재원 확보를
지자체인 대구시가 해결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해결하기 힘든 난제들을 슬그머니 자치단체에
떠넘기는 모양새입니다.

시민추진단 출범과 토론회가
1회성 이벤트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

대구시는 지속적으로 소음피해 현황 등을
파악해 국방부와 정치권에 설득력 있는 수치를
제시하는 한편 K-2 이전 타당성 조사에
반드시 참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정치권은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국방부를
끊임없이 압박해 대체 터 확보 등
이전을 위한 조건 충족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서홍명/K-2이전 대구시민추진단
"국방부의 인식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K-2 이전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

추진단 출범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소극적인 국방부의 움직임을 지켜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다각도로 설득과 압박을
해나가는 구체적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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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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