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뇌물 수수 금감원 전 부원장 소환

한태연 기자 입력 2008-08-19 15:47:42 조회수 0

◀ANC▶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르면 내일 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는
회사 비리를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금감원 부원장 54살 박모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씨는 금감원 부원장보로 있던 지난 2월 쯤
서울의 한 식당에서
이미 구속된 사업가 40살 이모 씨로부터
신문지로 싼 백 달러짜리 미화 수만 달러를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된 이 씨는
부산의 한 선박 엔진벨트업체에 투자한
또 다른 사업가 40살 김모 씨로부터
"이 업체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조사를
막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입니다.

C/G] 검찰은 이 돈이 김씨에서 이씨,
그리고 브로커인 또 다른 이모 씨를 통해
박 전 부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C/G]

검찰은 지난 6월 어음을 위.변조해 사용한
혐의로 구속된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감원 고위간부에게
수천만원의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해
조사를 벌여왔다고 밝혔습니다.

S/U]박 씨에 대해
이미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검찰은
이르면 내일쯤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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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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