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나라당 의원들과 뉴라이트 등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있은 광복절 기념 타종식에서
독립유공단체들이 이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
◀END▶
◀VCR▶
제 63주년 광복절 경축 타종식은 그 동안
의례적인 축하말과 함께 시작했던
예전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사회를 보던 독립유공단체의 한 간부가
'광복절' 대신 '건국절'을 제정하려는 세력들을 향해 칼날을 세웠습니다.
◀INT▶조길석 사무국장/
광복회 대구경북지부
"대한민국 건설은 엄연히 독립운동을 하신
선열들이 기초를 다진 것입니다."
이런 반발은 최근 여당 의원들이
5대 국경일 가운데 일본과 관련된 것이
2개나 돼 국제화 시대에 국가정신과 정책지향 등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고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데서
비롯됐습니다.
◀INT▶조길석 사무국장/
광복회 대구경북지부
"선열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어 해방이 됐지
어떻게 자의로 된 것이 아닙니까?정신차려야"
'건국절'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일제 식민시기가 우리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뉴라이트'에 의해 주도돼
이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INT▶권준호 지부장/광복회 대구경북지부
"광복절을 없애고 건국절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아주 역사를 잘못 해석하고 있고"
"
독립유공단체들은 지난 7일
헌법재판소에 정부의 건국절 관련 사업이
대한민국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헌법을 위반했다며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