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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양배추 값이 떨어져서 농민들 걱정인데
아예 썩어 팔지도 못하는 농가도 있습니다.
특정 종자를 심은 곳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정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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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속을 가르자 검은 띠가 나 있습니다.
양배추의 중간 부위가 썩었습니다.
잎을 벗겨도 벗겨도 똑같습니다.
지난 봄 늘 심던 종자가 동이 나서
종묘상이 추천한 새 종자를 심었더니
모두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INT▶김명동/피해 농민
"종묘상 말만 듣고 심었는데 결과가 이렇다"
이 마을에서 5농가가
모두 2만 제곱미터의 밭에 이 종자를 심어
2천여만원 어치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인들이 와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상품가치가 없어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
◀INT▶김해자/농민
"그저라도 가져가서 밭이나 비워 줬으면..."
종묘 회사에서는 종자 탓이 아니라
고온이 지속되면 나타나는 칼슘 부족 현상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농민이 같은 밭에 심어
똑같이 관리한 다른 품종의 양배추는
모두 멀쩡합니다.
◀SYN▶종묘상
(종자 자체가 문제가 있든지 종자에 문제가 없다면 종자가 이 지역과 안 맞든지 그렇지 않은가요?) 그렇지요.
해마다 반복되는 종자 관련 분쟁.
요즘처럼 수입 종자가 많은 현실에서
처음 사용하는 종자는 반드시
소규모 시험 재배를 거친 뒤 심는게 좋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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