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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의 보험금을 허위 청구하거나
과다 청구해서 이를 가로챈 대구의 병원 2곳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병원들의 이같은 불법 행위는
결국 보험 재정 부족에 따른
보험금 상승으로 이어져
일반 가입자들의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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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구시내 병원 2곳에서 압수한
진료 내역 등 관련 자료입니다.
C.G) 쓰지도 않은 약품을 청구하거나
과다 청구하고, 병원 환자를 부풀리는
방법 등으로 2006년 10월 부터 1년 동안
가로챈 보험금이 각각 4천 200만원과
1억 9천 만원에 이릅니다. CG)
◀SYN▶병원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직원들 월급 주려고 하면 돈이 필요한데
쉽게 당길 수 있으니까."
대구에서는 지난해 3월과 5월에도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비를 부풀려 청구해
각각 2천 800여만원과 1억 6천만원을
보험회사로부터 받아챙긴 병원 원장 등이
잇따라 입건됐고 포항에서도 7명이 입건되는 등
병원과 의사들의 보험금 부당 청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법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함께
과태료 처분 기관인 관할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점검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권상우 팀장/손해보험협회
"수사관들에게 연수시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병원 뿐만아니라 환자들 중에도
얌체족이 많아서 무조건 입원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가짜 환자'들에게
지급되는 보험금액이 전국적으로 해마다
천 800억원에 이릅니다.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에
해마다 수천 억원의 보험금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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