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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경북 고령에서
음주 교통사고가 나
10대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승용차 한 대에
무려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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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레일이 심하게 부서지고,
사고 잔해가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경북 고령에서
여성 운전자인 23살 유모씨가 몰던
쏘나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한차에 타고있던
남자고등학생 8명과 20대 여성 4명 가운데
18살 박모군등 10대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INT▶부상자
(앞이 사람에 가려서 아무 것도 안
보였다니까요. 기절했어요. /갑자기?/ 네.)
CG.사고차는
조수석에 2명 뒷좌석에 6명,그리고
차 트렁크에 3명이 걸터앉은 상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습니다.
(S-U)"트렁크에 타고 있던 3명 가운데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10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인근 야영장에서 피서를 즐긴 뒤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를 운전한 유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86%로 나타났습니다.
승차 인원 초과에다 음주 운전까지.
휴가철, 들뜬 젊은이들의 무모함이
부른 참사였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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