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비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봉화에는
23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면서
봉화군 춘양면의 운곡천이 범람해
5개 마을의 주택 70채가 침수됐고
주민 140명이 고지대와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오늘 낮 12시쯤, 봉화군 춘양면
의양 1리 영동선 철도 지반 50여 미터가
유실되면서 철로변 주택 4채를 덮쳐,
집안에 있던 77살 우모 할머니와
딸 54살 권모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영동선 춘양역 일대 철로 유실로
열차운행이 전면 중지됐고
오늘 오전 9시 15분쯤에는
예천군 지보면 어신리 경로당에서
낙뢰 때문으로 보이는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불이 날 당시 경로당에는 노인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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