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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런저런 군 기강 해이 사건이
불거진 가운데 지역에서는
상근 예비역들이 잇따라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속속 드러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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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의 한 예비군 중대에 근무하는
상근 예비역이 육군 전산망에 접속해
예비군 5만여 명의 개인 신상정보를 빼돌렸다
최근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중대장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빼돌린 정보를 사촌에게 넘겼고, 사촌은
게임 사이트 홍보에 신용정보를 이용했습니다.
◀SYN▶예비군 중대장(하단)
"외부에서 먼저 얘기가 나오니까 당황..."
지난해 말 정부와 이동통신사 전산망을 통해
개인정보 2만건을 빼내 50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무려 70명이 사법처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공무원만 접근할 수 있는 행자부 전산망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사람은
주동자로부터 매수당한 상근예비역이었습니다.
◀INT▶김형섭/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공공기관 전산망과 해당 통신사 전산망 접근 권한자를 매수해서 통합관리 해왔다."
이런가하면 최근에는 주점에 취업해서 일하다
주인 몰래 200만원을 훔친 혐의로
50사단 소속 상근예비역이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에 인계되기도 했습니다.
◀SYN▶군 관계자(하단+음성변조)
"많은 인원들이 밖에 나가 있어서 정신교육을
시켜도 퇴근하면 통제가 안되지 않습니까?"
크고 작은 사건에 군 복무중인 상근예비역들이
가담한 것으로 잇따라 드러나면서 이들에 대한
군 당국의 관리 소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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