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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시, 보행권 외면?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7-19 17:56:31 조회수 0

◀ANC▶
대구시내 구청들이 육교 철거 등
운전자가 아닌 보행자 중심의 교통 정책을
펴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 전해드렸습니다만,

이런 구청들의 변화와는 달리 대구시는
보행자의 불편을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잡니다.
◀END▶









◀VCR▶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긋거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각 자치단체의 노력은
차가 아닌 보행자를 우선하자는 변화이자
시도입니다.

하지만 구청과 달리 대구시가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보행자 우선 정책 추진이 지지부진합니다.

대구에는 54개의 육교가 있고,
주요 지하철 역마다 횡단보도 없이
지하도만 설치돼 있어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중심가 한일극장과
반월당 횡단보도 문제는 시민들의
거센 민원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문은희
"횡단보도 있으면 짧은 시간에 건널 수 있다."

◀INT▶김민석
"횡단보도가 설치됐으면 좋겠다."

대구시는 몇 년 전 달구벌대로에 설치된
60여 개의 횡단보도를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가
전면 복구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오락가락 행정 속에 시민 불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SYN▶대구시 관계자(하단)
"그렇게 (찬반이) 격해 있는 상태에서 우리가 정책을 결정하는 건 행정의 묘미가 아니지
않습니까?"

◀SYN▶육성완/대구보행권시민연대
"보행권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다.빼앗겼던 보행권을 되찾아야 한다."

상급기관인 대구시가 오히려 구청에게
한수 배워야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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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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