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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육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아닌 보행자 중심의
교통 정책이 더디지만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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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의 한 도로.
불과 한달 전 거대한 육교가 서있던 곳이지만
지금은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습니다.
같은날 인근의 또다른 도로 육교도
철거됐습니다.
시민들은 대환영입니다.
◀INT▶구광자/대구 비산동
"육교가 없으니까 너무 편하다."
S/U)"서대구로에 설치된 이곳 평리육교도
주민 여론 등을 거쳐 철거가 추진될
계획입니다."
대구 동구 방촌동의 한 도로.
10차로 도로 위를 가로질러 대형 육교가
있지만, 불편하다며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 5월에는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를
피하려던 시외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8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육교 대신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자 구청은 육교를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INT▶허진구 의원/대구 동구의회
"노약자들이 불편이 너무 많았다."
육교 철거나 엘리베이트 설치는
차가 아닌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 정책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
걷고 싶은 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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