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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곳에 빈 공장을 빌려
억 대 도박판을 벌인
베트남인 불법체류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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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성군 옥포면에 있는 한 공장.
도박에 쓰인 베트남식 카드와
만원 짜리 지폐가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베트남 불법체류자인 36살 G모 씨는
올해 초부터 이 공장 창고를 빌려
불법체류자 2명을 딜러로 고용해
도박장을 운영해 왔습니다.
이 곳에서 도박을 하다 붙잡힌 19명가운데
16명도 모두 불법체류자 신분이었습니다.
이들은 한번에 수백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베트남식 아도사끼 도박인
일명 '쇽리아'라는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INT▶서홍석 경사/대구 중부경찰서
"판돈은 500만원 정도, 최근 6개월동안
4~5억원 가량 판돈을 걸고 했다."
도박장을 운영한 G 씨는
도박장 이용료로 한 번에 15만원을 받고
1할 이상의 고리 이자를 받으며
도박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G모 씨/베트남 불법체류자
"한국에 베트남인들이 모여 도박하는 장소가
많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술을 마시고 도박을
했다."
도박을 한 사람가운데는
불법 체류를 하며 어렵게 번 돈을
탕진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도박장 운영을 한 G 씨와
딜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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