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 이 시간을 통해
버스기사 채용을 미끼로 한
대규모 사기사건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런 일이 벌어진 배경에는
버스업계의 검은 관행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버스기사가 되고 싶어도 인맥과 돈이 없이는
지원조차할 수 없는 실태를,
도성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
◀VCR▶
입사시켜주겠다는 말을 믿고
버스회사의 전직 노조분회장에게
돈을 줬다 덜컥 사기를 당한 사람들.
◀INT▶김모 씨/채용사기 피해자
"총 1천 100만원을 줬다."
◀INT▶박모 씨/채용사기 피해자
"500만원을 부쳐줬다."
이들이 이런 사기를 당한 건
버스기사 채용을 둘러싼 뒷돈 거래가
이미 오래된 관행인데다
준공영제 도입 뒤 더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INT▶버스기사 지원자
"어디할 것 없이 돈 다 받는다. 기본이 500만원이고 많게는 800, 900, 1천만원까지 줘야한다."
◀INT▶버스기자 지원자
"어느 회사든지 가면은 500만원 이상은
다 줘야된다."
C.G]
버스기사는 노조분회장의 추천을 통해
회사 경영진의 동의를 받아 채용되는데,
이 과정에서 노조분회장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다 보니
각종 비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G]
◀INT▶버스회사 노조간부
"버스기사를 이런식으로 입사시키는 이유는
노동조합장 선거와 관련있다.그사람들(지인)을
입사시켜야 다음 선거에서 내 표가 된다."
S/U]"대구시내 버스회사 29곳 가운데
공개채용을 하는 곳은 2~3곳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노조분회장 등 회사관계자의 인맥을
통해 이력서를 받고 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채용부터 공적서비스에 종사한다는 의식을
심어주는 측면에서도 공개채용을 택해야.."
절박한 구직자들에게
공정한 선택의 기회를 주고,
비리의 사슬을 끊기 위한
대안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도성진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