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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노인병원에 냉방 안돼

정동원 기자 입력 2008-07-09 17:52:40 조회수 1

◀ANC▶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
냉방이 안 되는 병원이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이 병원의 환자는 80대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정동원 기자
◀END▶
◀VCR▶

창문이 열린 병실.

한 환자가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습니다.

얼굴엔 땀이 송골송골 맺했습니다.

급조된 선풍기가 돌아가지만
열기를 쫓기엔 역부족입니다.

병실 온도를 재 봤습니다.
31도를 넘겼습니다.

◀SYN▶환자
"가만히 있어 보소 안 더운가,
땀이 얼마나 나는지 몰라."

3주전부터 중앙 집중식의 낡은 냉방시설을
새로 바꾸는 공사를 하면서
이 병원은 에어컨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왜 하필 이렇게 더울때 공사를 했을까?

근처에 또 다른 병원이 최근 개원하자
급히 공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INT▶유세균/병원 기획실장
"3-4일 안으로 마치겠다"

이 병원은 경상북도로부터 위탁받아
한 의료법인이 운영하는 노인 전문병원입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80세 정도.

고령에다, 치매나 중풍 같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겐
31도의 더위가 치명적일수 있지만,

병원은 별다른 대책이 없었고
환자들은 덥다는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폭염을 견디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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