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도 한증막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이 되어서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자
조금이나마 시원한 곳을 찾아
시민들이 더위 탈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계차를 연결해서 표정 알아봅니다.
박재형 기자,
(네 대구 스타디움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집안 보다는 낫겠지만
그곳도 많이 더울것 같은데,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중계차는 대구 스타디움 주변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낮 동안 한껏 달궈진 열기가 식지않아
밤 9시를 넘은 지금도
온도계가 ( )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대구는 오늘까지 닷새째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이곳 대구 스타디움을 비롯해
대구시내 주요 공원에는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더위를 참다 못해 집을 뛰쳐 나온 인파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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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시민
"낮에도 덥고, 밤에도 더워서 나오게 됐다."
돗자리를 펴고 누워
잠을 청하는 가족 단위 피서객,
야식을 나눠 먹으며
대화를 즐기는 연인들도 눈에 띕니다.
더위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겨뤄보자는 마음으로
밤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이열치열식 피서객들도 있습니다.
특히 대구의 대표적인 명소인
팔공산 텐트촌에는 장기간 숙식을 하며
아예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20일이나 빨리 찾아온 열대야가
시민들의 일상과 밤 풍속도를
바꿔 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스타디움 공원에서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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