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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오늘 정말 더우셨죠?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절기상 소서인 오늘
정말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더웠습니다.
여] 그늘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마치 한증막에 들어가 있는 듯
더위가 숨통을 조여왔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찜통 더위 속 표정을
스케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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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더위에 축사 안의 기온이
39도까지 치솟고, 더위를 참기 힘든
소들이 선풍기 아래로 모여듭니다.
연신 물을 들이키며
마른 목을 축이기 바쁩니다.
◀INT▶이상언/경산시 유곡동
"선풍기 틀어주면 5도 떨어져서 사료 섭취량
늘어나서 육질이 개선된다."
오늘 낮 대구의 수은주가 올들어 가장 높은
36도까지 치솟았고, 경북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올들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INT▶이영수/대구시 수성구
"찜질방에 있는 것처럼 덥다. 수박화채 빨리
먹고 싶다."
◀INT▶김보미/대구시 동구
"전혀 못잔다. 씻어도 땀이 나고."
S/U)"차량이 다니는 아스팔트 위의 온도를
직접 재봤더니 무려 45도에 이릅니다."
낮 최고기온이 이틀 연속
35도 이상일 때 발령되는 폭염경보가
대구와 영천, 김천, 군위 등
10개 지역으로 확대 발령됐고,
나머지 경북 11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더위를 참다못해 앞다퉈 개울에 뛰어든
개구장이들은 물장난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오늘 만큼은 게임 보다도 물장난이
훨씬 재미있고 시원해 보입니다.
◀SYN▶이정환/초등학교 5학년
"시원해서 죽을 것 같아요...하하하"
오늘 밤 대구 경북 대부분 지역에
나흘 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잠못드는 밤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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