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5시 쯤
대구 서부경찰서 소속 서도지구대 화장실에서
음주 운전으로 조사를 받은
46살 김모 씨가 목을 매 있는 것을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어젯밤 11시 쯤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어제 새벽 3시 쯤
서구 평리동에서 혈중 알콜농도 0.198%의
만취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적발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은 직후 화장실에서
목을 멘채 발견됐습니다.
당뇨병을 앓으면서 생활고를 겪어온 김 씨는
"벌금 낼 돈도 없다"면서
2차례에 걸쳐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친 뒤
교도소에 보내달라고 경찰에 여러 차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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