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지하철 사고 전동차 매각 논란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6-27 16:58:22 조회수 0

◀ANC▶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불에 탄
전동차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족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추모사업추진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반출된 전동차 회수와 함께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이번 사태의 전말을
취재했습니다.
◀END▶






◀VCR▶
흉칙한 몰골로 도심에 나타난 전동차의 모습은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을 줬습니다.

대구지하철 공사는 당시
유족들과의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습니다.

◀SYN▶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하단)
"희생자 대책위와 부상자 대책위와 의견이
모두 수용돼서 한량만 보관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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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족들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겨우 이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INT▶황순오 사무국장/희생자 대책위원회
"소실된 전동차가 처참한 모습으로 실려가는
모습을 보고 분개했다."

오늘 긴급 소집된 지하철참사 추모사업추진회
회의에서는 지하철공사의 전동차 매각 처리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INT▶최상복 위원장
"모르고 공매했다는 건 이해 못한다. 대구시도
뉴스 보기 전까지 몰랐다니..."

◀INT▶김태일 교수/추모사업추진위원회
"중대차하고 엄중한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모사업추진위원회는
파주의 고철 업체를 방문해
이미 반출된 전동차의 일부라도 회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미 전동차가 해체됐다면
방재테마공원 내 교육용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되고,
회수가 된다하더라도
변상 비용과 수송비 등 4억원 이상이
낭비될 수밖에 없습니다.

S/U)"추모사업추진위는 대구시에 정식 감사를
요청해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를 가린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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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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