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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 당시 불에 탄 전동차 폐기처분

박재형 기자 입력 2008-06-26 05:11:57 조회수 0

지난 2003년 192명이 숨진 대구지하철참사 당시
불에 탄 전동차들이 경기도의 한 고물업체에
팔렸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참사 이후
안심차량기지에 보관 중이던
전동차 12량 가운데 11량을 경기도의
한 고물업체에 2억 천여만원에 팔기로 하고
어젯 밤 4량에 대해 수송작업을 벌였습니다.

대구지하철 공사는 전동차 보관 문제를 두고
유족들과의 협의 과정에서 처리가 늦어졌다며,
불에 탄 전동차 12량 가운데 1량은
대구안전테마파크에 보관하고,
나머지 11량은 유족들과의 협의를 거쳐
매각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운송과정에서 대형화물차가
허가된 운송로가 아닌 동대구 나들목으로
진입하면서 높이 제한에 걸려
한국도로공사로 부터 고발당했고
수송도 10시간이상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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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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