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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겼다는 게
바로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누구보다 법을 잘 지켜야할 경찰이
불법 오락실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가 하면
도박 현장에서 경찰 무전기가 발견돼
경찰과 도박꾼 사이에 유착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모 경찰서 55살 장 모 경정이
불법 도박장 운영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입건됐습니다.
대구 모 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있던
지난 2006년 5월, 관할 지역에 있는
'바다이야기' 오락실에 1억여원을 투자해
한달만에 천만원의 이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락실이 단속되면서 속칭 '바지사장'만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에대해 장 경정은
평소 알고지내던 오락실 사장에게
돈을 빌려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장모 경정/대구 00경찰서
"(오락실)운영한 게 맞습니까?/아닙니다.
운영한건 아닙니다./투자를 하신건 맞습니까?/
아닙니다. 교육중이라 통화하기 곤란한데.."
하지만 검찰은 장 경정이 오락실 사장과
사실상 동업관계였고, 단속을 무마하려 했던
정황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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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전기가 도박 현장에서 발견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지난 20일 경찰이 수백만 원의 판돈이 걸린
안동의 한 도박장을 덮쳤는데, 망을 보는데
사용된 승합차 안에서 모 경찰관의 무전기가
발견됐습니다.
무전기 관리대장에는 분실 사실조차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SYN▶경찰 관계자(하단)
[(경찰관) 개인한테 지급한 것이어서 통제가
불가능하다. 개인 사물함에 넣고 잠그기도...]
경찰은 어제 우 경사를 대기 발령하고,
도박을 방조하거나 단속정보를 흘렸는지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비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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