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국가지원 보조금을 횡령하고
원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아동복지시설 전 원장 70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아동복지시설 원장으로
재직해온 이 씨는 원생 등의 부식비와
교사들에게 지급해야 할 직업훈련비,
교사 급여 등 국가지원 보조금
4억 9천 만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지난해 7월 쯤 아동보호시설
숙소에서 당시 7살이던 전모 양을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관리·감독 부실의 책임을 물어
관할 구청에 해당 공무원들의 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시설 관계자들이 허위 영수증을
첨부하는 데 공모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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