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형산강에서 뱀장어가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생계난을 겪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형산강 하구에서 수년째 공사가
계속되면서 서식 환경이 파괴된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ND▶
◀VCR▶
뱀장어를 잡아 생계를 꾸려가는 어민들과
함께 강으로 나가 봤습니다.
팔이 아프도록 주낚을 당겨 올렸지만
마리당 100원도 하지 않는 황어 몇 마리만
낚일뿐, 뱀장어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어민 두 명이 주낚 2천개를 끌어올렸는데,
잡힌 뱀장어는 고작 5마리 뿐입니다.
◀SYN▶뱀장어 올라왔다!
스탠덥)어젯밤에는 주낚을 설치하고,
오늘은 1시간 이상 힘겹게 낚시를 거둬들였지만
남는 건 없고 오히려 기름값만 낭비 했습니다.
◀INT▶박운덕/내수면 어업 경력 13년
"그냥 밥먹고 사는거죠! 고기 못 먹고 된장 먹구요.. 교육도 못 시키고 학원도 못 보내고.."
어민들은 공사비 부족으로 8년째
'연일대교 개체공사'를 하면서
물막이용 보를 설치한 것이 뱀장어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c.g)보 때문에 강의 흐름이 빨라져
치어가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방해를
받았다는 겁니다.
또 형산강 강뚝을 시멘트로 정비해 뱀장어
서식지를 파괴한 것도 어자원 감소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이주관/내수면 어업 경력20년
"고기들이 올라와서 살 집이 있어야 하는데,
여기 건설하면서 다 파헤쳐서 시민트로 하니까
고기들이 숨을 곳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c.g)이에 대해 어류 전문가들은
공사의 영향도 있겠지만 , 뱀장어가 줄어든데는 환경오염과 지구 온난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어자원 고갈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만큼, 역학조사를 통해 뱀장어 감소 원인을 밝혀줄 것을 포항시와 건설회사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