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대구시 달성군 자신의 집에서 납치됐던
13살 허은정 양이 오늘 오후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새벽 4시 쯤
40대로 보이는 괴한에게 납치된 허 양은
오늘 오후 5시쯤 허 양의 집에서
불과 2km 가량 떨어진 뒷산 기슭에서
알몸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허 양의 바지와 속옷 등 옷가지들은
사체로부터 300미터 떨어진 곳에
내버려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체의 부패 정도로 볼 때
허 양이 최소 일주일 전 쯤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을 통해 숨진 시기와 사망 원인,
성폭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 선상에 오른 성폭력 관계자들
60여 명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용의자가 몇 명인지 조차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