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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무성했지만 잘 드러나지 않았던
교수들의 연구비 빼돌리기가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대구경북의 대학 교수 10여명이
수백 만원에서 많게는 2억 가까이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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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대학 교수 10여명이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북대 2명, 경북대 상주캠퍼스 6명,
경북과학대 2명 등 10여 명으로
국책연구비나 산학연구비를 수백 만원에서
많게는 2억 가까이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교수는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금액은 부풀려졌다고 말합니다.
◀SYN▶해당 교수(하단+음성변조)
"전혀 근거가 없으면 경찰이 조사했을리가
있겠습니까? 금액 부분은 많이 다르다는 거죠. 실질적으로 상당히 인정돼서 빼야될 부분이
많이 생긴다는 그런 얘깁니다."
연구에 필요한 약품을 들여오면서
확인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
견적서를 부풀리거나 허위 견적서를
청구했습니다.
C.G) 특히 일부 교수들은
횡령한 연구비로 승용차를 바꾸거나
가전제품 구입, 자녀에게 게임기를 사주는데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G)
경찰은 2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경북대 상주캠퍼스 51살 김모 교수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S/U) "경찰은 관행처럼 굳어진
교수 사회의 연구비 횡령을 뿌리 뽑겠다며
여러 대학으로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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