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안동]경북도청이전지 부동산 과열

입력 2008-06-11 17:31:33 조회수 1

◀ANC▶
경북도청 이전지가 확정되자 곧바로
부동산 시장이 들끓고 있습니다.

부동산업자들이 몰려들면서 조그만 가게도
구할 수 없게 됐고, 미분양 아파트는
하루 만에 동이 났습니다.

이정희기자입니다.
◀END▶


◀VCR▶
경북도청 이전지로 확정된 안동시 풍천면 일대.

조용하던 시골 마을에 갑자기 외지 차량이
수도 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INT▶마을 주민
"외제 차량들이 수없이 왔다갔다 그러고,
이렇게 번잡한 예가 전혀 없었는데"

S/U) "경북도청 예정지 주변인
안동시 풍천면 소재지입니다.

도청이전지가 결정된 지 이틀 만에
소재지의 빈 점포가 모두 임대됐습니다."

전국의 부동산업자들이 한꺼 번에
몰려든 것입니다.

◀INT▶ 부동산 중개업자
"가게가 없다니까.다 나가고. 30만원도 안되던 가게를 월 2백만원씩 달라 해요. 알아보는 팀이 최소한 100팀은 더 돼요"

이 곳으로 몰려든 부동산업자들은 투자자들을 직접 관리하고 있는 이른바 큰손들입니다.

◀INT▶부동산 중개업자
"매수 대기하고 있는 사람(손님)만 해도 100명 가까이 됩니다. 땅만 나오면 100만평이든 200만평이든 내가 다 팔 수 있다고요."

3.3제곱미터당 평균 5만원 선이던 농지가
최저 15만원, 3배를 호가하고 있지만
매물이 나오지 않아 업자들은 경매물건까지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INT▶부동산 중개업자
"물건 자체가 안나와서 경매 나와있는 거 전부 다 뽑아내서, 빚있는 거 다 갚아줄께.매매하자 이러니까 (이미) 형제들이 다 갚아줬더라"

미분양으로 부도가 나는 바람에
사업자까지 바뀐 안동의 한 아파트는
발표 다음날 하루만에 200세대가 모두
분양됐습니다.

발표 전 40%에 머물던 안동지역의 분양율은
80%까지 올라갔고, 가계약까지 포함하면
분양은 사실상 완료됐습니다.

◀INT▶박원흠/시행사 부사장
"새벽부터 줄 서서 계약했다.우리도 이렇게까진 (분양될 줄은) 몰랐다"

사정이 이런데도 국토해양부는 아직도
경북도청 이전지 일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고시하지 않아 부동산 투기 바람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