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흔들리는 현충일

이성훈 기자 입력 2008-06-06 14:49:19 조회수 1

◀ANC▶
남] 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입니다.

적어도 오늘 만큼은 음주가무를 자제하고서
경건하게 보내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광경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 대낮부터 대구 도심 곳곳에서
노래와 춤으로 흥청거리는 곳을
어렵지않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
◀END▶





◀VCR▶
현충일 묵념 싸이렌이 그친 지 얼마되지 않아
대구 도심 한 댄스 홀에 손님들이 쉴새 없이
드나듭니다.

입구에는 현충일에도 영업한다는 문구를
버젓이 써 넣고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INT▶댄스 홀 사장
"내가 문을 안 열면 이 사람들이 전부 어디가서 노나? 나한테 표창장 줘야 한다"

주변의 다른 성인택과 카바레가
문을 닫은 터라 이 집만 손님으로 북적댑니다.

어두운 조명 속에 백여 명의 손님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S/U]
"대구 도심 곳곳에 대낮인데도
노래연습장들이 이처럼 간판 불을 훤하게
밝히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마다 가득찬 청소년들은 최신 유행하는
노래를 열창합니다.

노래연습장 협회 차원에서 현충일인 오늘
쉬기로 했지만 월세가 비싼 도심 노래방은
제외됐습니다.

◀INT▶노래연습장 주인
"요즘 장사가 워낙 안돼 세를 못 맞춘다.세가
비싸니까 놀 수가 없다.시내는 다 영업한다"

오늘이 과연 현충일이 맞는지 헷갈리는
이런 장면을 두고 지하의 순국선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합니다.

MBC NEWS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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