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문화방송은
우리 사회의 밝고 훈훈한 모습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개하는
'아름다운 세상' 코너를 연중기획뉴스로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자신들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이용해
봉사의 길을 걷고 있는 한 가족을
박재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어머니가 먼저 전통 춤사위를 선보입니다.
딸과 아들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일제 강점기 사할린으로 강제징용됐다
고국에 돌아온 어른신들은 쏟아나는 흥겨움에
어깨춤으로 화답합니다.
◀INT▶권순애
"정말 볼 때마다 기쁘고 어떨 때는 눈물도 나고 즐겁다."
공연의 주인공들은 한 가족입니다.
권영문 씨 가족이 양로원 등 복지 시설을 찾아 국악 공연을 시작한 것은 5년 전.
딸이 초등학교 2학년 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아들과 어머니, 아버지 등 온 가족이 내친 김에
차례로 북과 무용, 각설이 타령 등을 익혀
봉사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INT▶권미희
"동생이 고수를 하고 누나가 판소리 하는
서편제처럼 저희도 북을 치고 소리는 하면서
봉사를 많이 다녔어요."
권 씨 가족은 지난해만 100 차례 이상
공연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고
해외에서도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SYN▶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맞나? 하하하"
음악을 통해 가족을 넘어 이웃으로 행복을
나눠가는 권영문 씨 가족의 모습에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을
실감할수 있습니다.
◀INT▶권영문
"우리 가족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소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늘 푸른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살자."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