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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휴일 맞아 최대규모 촛불문화제 열려

김은혜 기자 입력 2008-05-31 19:36:30 조회수 1

◀ANC▶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 고시 이후
첫 주말인 오늘 대구·경북에서도
최대 규모의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현장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김은혜 기자 전해주시죠.
◀END▶








◀VCR▶
[VCR #1]--------------------------------

네, 현재 대구백화점 광장에는
촛불문화제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인
2천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모여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각계각층,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집회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고시 철회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고시 전면 무효와 재협상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또 국민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고시를 강행한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장소 주변에 경찰 병력 13개 중대, 천 30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VCR #2]----------------------------------

촛불문화제가 시작되기 전인
오후 5시 20분 부터는
거리행진이 펼쳐졌습니다.

300여 명의 시민들은 긴 대열을 이뤄
도심 2.7km 구간에 걸쳐 행진을 했고,
고시 철회 무효를 촉구하는 유인물을
나누어 주며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거리 행진은
경찰과의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진행됐습니다.

포항과 김천, 안동 등 경북 9개 시군에서도
촛불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휴일인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규모의
촛불 문화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역 70여개 시민단체들은
장관 고시가 철회될 때까지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반대 여론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은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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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greatke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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