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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중학생 3명이 모두 풀려났습니다.
경찰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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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발생한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중학생 3명이 구속되고 형사 미성년자인
남학생 8명이 가정법원에 송치되거나
보호자에게 넘겨졌습니다
그런데 구속됐던 중학생 3명이 어제
풀려났습니다.
C.G)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던
피의 학생들이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C.G)
검찰은 피의 학생들이 사건 당일 PC방에
있었다고 주장함에 따라 CCTV를 판독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SYN▶경찰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영장 실질 심사할 때 판사 앞에서도
모두 자기네들이 자백을 했어요."
하지만 경찰은 사건 당일 피의 학생들의 행적을 확인하는 기본 절차조차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난 셈입니다.
S/U)"이번 사건이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할
상황에 처하면서 경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INT▶조윤숙 대표/대구 여성의 전화
"사건 당일만 아니라 종합적인 관점에서 수사하고, 피해 학생들 보복 두려워한다."
경찰은 또다른 성폭행 혐의가 있는지 확인해서
영장을 재신청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건 발생 한 달이 넘은 상황에서
증거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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