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관련해
버스업체들이 각종 수당을 부당하게 청구해
세금이 세고 있다는 의혹을
짚어드렸습니다만
천 억원 가까운 시민 혈세를 쏟아 붓고도
대구시의 관리·감독은 너무나 허술하다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ND▶
◀VCR▶
시내버스 운전자들의 연차 수당이
부당하게 지급됐다는 의혹은
이미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천 억에 가까운 세금을 쏟아붓고도
세금 누수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팔짱만 끼고 있었습니다.
◀SYN▶버스 노동자 협의회 관계자(하단)
"대구시가 실질적인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제제기 하는데도 시에서는 책임주체가 아니다..."
C.G) 준공영제 도입과 함께
업체들의 운송 수익금을 업체 협의회가
공동관리하고, 대구시가 표준운송원가에 따라
업체들의 엄청난 적자를 보전하는데,
정작 구체적인 인건비 집행 내역에 대해서는
대구시는 모르고 있습니다. C.G)
특히 다른 비용과는 달리
인건비는 실제 근무내역에 따라
실지급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엄격한 관리와 감독이 요구됩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실지급되는 부분이라서 엄격히 관리해야..."
여기에다 29개 버스 업체 가운데
28개 업체가 임의 감사를 받고 있어
보다 실질적인 감사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YN▶대구시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준공영제 2년 지나고 하니까 인건비 뿐 아니라
준공영제 전반에 걸쳐서 사실 조정을 해야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연간 수백억원의 혈세가
눈먼 돈이 되지 않기 위해
버스 업계 경영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