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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에는
대구 서구청장과 청도군수 보궐선거 등
대구·경북 7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집니다.
7곳 가운데 6곳이 단체장 비리나 시의원
사직 등으로 치러지는 선거여서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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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와 청도군의 주민들은
단체장의 중도 낙마로 인한 행정 공백의
피해를 떠안아야 했습니다.
여기에다 보궐선거 비용 부담도
떠안아야 합니다.
C.G 1) 서구청장 보궐선거에는
8억여 원이 들어가고
구청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시의원
보궐선거에도 많은 예산이 투입됩니다. C.G)
서구에서는 지난해에도 시의원 재선거 비용으로2억 9천여 만원이 들었습니다.
S/U)"이 때문에 지역의 유능한 일꾼을 뽑는
선거가 오히려 주민들에게 피해만 주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조관재/대구시 서구 중리동
"선거 계속 치르면 국민 세금인데 이번에 깨끗한 사람 됐으면..."
4년 째 군수선거를 치러야 하는 청도군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C.G 2) 지난 2005년 보궐선거에
4억 7천 만원이 투입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보궐선거까지 4년 간
17억 8천 만원의 세금이
선거에 투입되는 셈입니다. C.G)
가뜩이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상황에서
반복되는 선거 비용 부담으로
주민숙원 사업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YN▶청도군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일반 마을의 숙원 사업을 따지면 숙원 사업 몇 개 할 수 있는 돈은 되죠."
이때문에 재보궐 선거에 따른 손해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조광현 사무처장/대구 경실련
"선거비용을 보전하게 하는 등 대책이 필요."
단체장의 잇딴 비리 등으로
6월 4일 대구 경북 재보궐선거에
23억원의 혈세가 낭비될 형편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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