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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R1]원로 교사가 말하는 우리교육

도성진 기자 입력 2008-05-15 16:48:03 조회수 1

◀ANC▶
대구문화방송은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늘날 우리 교육의 현실과 교사들의 위상을
살펴보는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교직에 한평생을 바친 원로 교사들이 말하는
우리 교육의 어제와 오늘입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월의 햇살이 싱그러운 대구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서 정도원 교사를 만났습니다.

1980년 처음 교단에 몸을 담은 지
올해로 29년째, 어느덧 정년을 앞에 둔
원로가 됐습니다.

정 교사는 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입시를 향해 내달리는 우리 교육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

◀INT▶ 정도원/대구 화원고등학교
"그냥 아이들에게 문제집, 참고서들고 점수나
올리는 기계처럼 살아가는게 30년전과 똑같아"

오늘날 교사는
최고 선망 직업 가운데 하나로 30년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지만,
안정적인 직업으로서의 선호도가 높아졌을 뿐
교사에 대한 사회의 인식은 오히려
추락했다는 자괴감이 씁쓸하다고 말합니다.

◀INT▶ 정도원/대구 화원고등학교
"학교 교사들이 실력 없어서 방과 후에 사교육으로 몰려간다고 하는데 자존심 상하고 섭섭"

교사와 학생간의 소통이 없고, 무한 경쟁이
계속되는 한 이 땅의 교사들은 모두 죄인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디졸브---

올해로 교직 생활 30년째인 대구 지산중학교
김종영 교감.

처우나 근무 여건은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보람과 자부심을 점점 잃어가는 자신의 모습에
문득 놀라게 된다고 말합니다.

◀INT▶ 김종영/대구 지산중학교
"보람은 30년 전 그때가 훨씬 나았죠.
지금은 보람보다는 직업에 충실하자는 생각"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이 세 주체간의 불신이 공교육의 뿌리를 흔든
원인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INT▶ 김종영/대구 지산중학교
"공교육 살려면 학보무,학생이 학교 신뢰해야"

좋은 대학 진학이 최고선인 현실에
선생은 더이상 스승일 수 없고,
존경심은 늘 어둠 속에 갇혀있을 뿐.

이들은 진정한 소통과 사랑의 카네이션이
가슴에 채워지는 스승의 날이 머지않아
찾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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