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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 때이른 우박이 쏟아져
이제 막 열매를 맺은 사과 등의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정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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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뒤면 수확할 양배추가
총격을 입은 듯 온통 구멍이 뚫렸습니다.
양배추는 남은 생육기간 속이 차기 때문에
그나마 건질 게 있지만
사과는 피해가 심각합니다.
이제 막 열매가 달린 어린 사과는
움푹 패이고 찢겨 상처 투성이가 됐습니다.
사과는 우박을 한번 맞으면
생육이 돼도 상처가 덩달아 커지기 때문에
상품가치를 잃어버립니다.
◀INT▶이세건(78살)/사과재배 농민
"2천평 하는데 100% 피해,올해 농사 기대못해"
어제 오후 국지적으로 쏟아진 우박으로
잠정 집계된 피해만
청송,의성,경주 등 9개 시.군 592ha.
정밀조사가 끝나면
피해면적은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INT▶권순록 산업담당/청송군현서면사무소
"30분간 팥알 크기로 쏟아져 사과.고추.배추.."
특히 꿀사과로 유명한 청송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우박 세례로
사과면적의 70% 가까이 피해를 입은 상태여서
농민들의 허탈감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조현백(70살)/사과재배 농민
"해마다 우박...못살겠다"
(S/U) 보통 우박은 6월에 집중적으로 쏟아지기
때문에 우박피해는 앞으로도 더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문제는 뽀족한 예방대책이 없다는 겁니다.
◀INT▶허응구 과수담당/청송군농업기술센터
"적과시기 늦춰 피해 심한 것 잘라내고.."
속수무책인 우박피해,
농민들은 언제 또 우박이 쏟아질지
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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