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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상가에 설치된 생활하수 관로가
깨져 수년째 오폐수가 계곡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포항 최고의 관광지가 병들어 가고 있지만,
대책이 없습니다.
김기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포항 시민 최고의 휴식처이자
전국에 명성이 난 보경사 계곡.
하지만 계곡 곳곳에는 오폐수가
솟아나와 악취가 진동합니다.
해충이 들끓고 새까만 퇴적물이
계곡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S/U]깨끗한 계곡으로 알고 물놀이 했다가
피부병에 걸리는 피서객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20여년 전에 매설한 관로 곳곳이
깨졌기 때문입니다.
◀SYN▶보경사 상인
"저물이 썩으니까 가둬 놓으면 3-4일 되면
썩어요. 물이 시꺼멓게 썩는다고요"
포항시가 수천만원을 들여 3년전에 만든
천령산 입구의 공중화장실.
관리인은 정화 시설이 고장났는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INT▶보경사 공원관리소 직원
화장실이 생긴 후부터 계곡물은
허드렛물로도 사용하지 못할 정돕니다.
◀INT▶김동화 -포항시 송라면 중산리-
지난 95년 완공된 오수 처리장은
설계 잘못으로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채
지금껏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강호철 의장 -포항환경운동연합-
사정이 이런데도 공원 관리 부서나
하수 처리 부서 모두 실태를 모르고
있습니다.
◀전화INT▶포항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
"오수가 보경사 계곡으로 흘러나온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전혀 그런 보고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것 있으면 당연히 조사를 해 보고.."
포항시는 보경사 상가 일대에 대한
정비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속은 병들어 가는데 껍데기만 포장해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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