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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어떻게 보면 예견됐던 일이라고 할 정도로
학교 현장은 성폭행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어제 관계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회의를 열었는데,
전문가들의 지적과 대책이 쏟아졌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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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 초등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 청소년들은
인터넷 음란물 등 음란 매체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일 5백개의 음란 사이트가 새로 등장해
전체적으로 30만개가 넘는 음란 사이트에
아이들이 노출돼 있습니다.
◀INT▶ 김재성 대장/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찰 힘으로는 어림도 없구요, 방송 통신위
모니터링, 인터넷 업체 모니터링 다 해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아이들의 인터넷 사용 제한과 처벌강화 같은
예방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하고
일단 발생을 했을 때는 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에 즉시 알려서
피해의 확대를 막아야 합니다.
◀INT▶ 정성훈 과장/경대 의대 정신과
(전문가들한테라도 빨리 공개해서 치료나
추가적인 손상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덮고보자는 식으로 대처하는
학교와 교육 당국의 소극적 자세도 바뀌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보듯이 일선 학교에서
교육청으로 이어지는 보고와 대응 자세는
법에 규정된 최소한 만큼도
이뤄지지 않았고 무지했습니다.
◀INT▶ 남은주 사무국장/대구여성회
(동성간의 성폭력이 어떤 형태로 발전될지
모르셨고 그것에 대한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죠.)
◀INT▶ 김지향 소장/성폭력상담소
(성폭력특별법이나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서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는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 가장 치명적인
잘못을 한 게 아닌가)
어린이나 청소년에 대한 성교육은 물론이고
교사와 교장에 대해서도 초기 대처 요령을
교육시키고 일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 어린이와 함께 가해 청소년에게도
치유의 손길을 미치도록 하는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이번 같은 사건은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수
있을 것이라고 참석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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