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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립 노인 요양병원이
부실 운영으로 문제를 일으켜 오더니
이번에는 환자 관리 소홀로
노인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정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해 12월 치매를 앓던 팔순 노모를
경주 시립노인 요양병원에 입원시켰던 김 모씨.
하지만 노모는 이틀만에 숨지고 말았습니다.
병원 주차장에서 바닥에 넘어져 뇌출혈로
사망한 것입니다.
◀INT▶김 모씨(피해자)
근접 보호가 필요한 치매환자가
주차장에 있었던 것도 문제지만
병원측의 무성의한 대처가 더 문제였습니다.
당시 진료 기록입니다.
사고 직후 두통과 구토 등 뇌출혈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측은 진정제만 투여한 뒤
침대에 묶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환자가 혼수상태를 보이자
종합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20시간이나
지난 뒤였고 바로 사망했습니다.
◀INT▶김 모씨(피해자)
병원에는 뇌출혈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CT 기기도 없었고 당시 당직 의사였던
병원장은 울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당직을 섰습니다.
◀SYN▶병원 관계자
노인 질환은 물론 응급 상황에 대비할
의료진의 전문성도 부족했습니다.
◀INT▶김 모씨(피해자)
올 2월에도 80대 노인이
간병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침대에서 떨어졌고 역시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사망했습니다.
경주시는 54억 원을 들인
병원을 의료 법인에 위탁해 놓고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습니다.
◀INT▶안상은 사무국장
-경주 경실련-
병원 측은 요양의 목적이 큰 만큼
응급 상황에 신속한 진료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습니다.
경주 경찰서는 병원측의 과실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부실 운영으로 위탁이
취소된 재단 측과 관련 공무원간의
비리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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